[15일 마감시황] 힘빠진 증시‥코스피 사흘째 하락

입력 2011-12-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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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1,82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자세한 시장상황 이준호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이 부쩍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기자>

지난 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급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개장 전부터 분위기가 어두웠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또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요,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럽계 금융회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장 시작 전에 전해진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08% 급락한 1,819.11로 거래를 마쳐 사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중 한 차례의 반등 시도도 하지 못한 체 힘빠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오늘도 2천9백억원 가량 팔아치운 점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이 4천8백억원 이상 사들였고 기관도 30억원 정도 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다만 연기금은 오늘도 700억원 이상 사들여 연속 순매수 기록 행진을 26거래일로 늘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건설업종이 3.4% 넘게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서비스업과 화학업종도 3%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원유 증산 소식으로 정유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6.8%, S-Oil과 GS도 각각 4.7%, 4.6% 급락했는 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한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하락하면서 2.09% 내린 497.76에 마감해 9거래일만에 500선을 내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대표적인 정치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는 12%나 급락해 시총순위가 7위로 밀렸습니다.

<리포트1>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배당주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죠, 수익을 올리려면 매도 시점에 대한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수희 기자입니다.

<리포트2>

삼성선물 사장에 그룹 핵심 인사가 임명되면서 선물업계 판도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사와 선물사간 합병도 한동안 뜸해질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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