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증권업계 "일단 관망자세 필요"

(앵커)

12시 이후 주식시장 변화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시다 시피 12시 이후 주식시장은 4%대로 급락했습니다.

유럽영향으로 약세로 시작하긴 했지만 12시 이전까지는 2%약세 였는데요.

하지만 사망 설 이후 오후 12시 30분 부터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해습니다.

1시까지 4%이상 낙폭을 키우다가 1시 이후 조금 낙폭을 줄여서 지금은 3%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현재 2000억원 넘게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은 현재 2600억원 이상 팔고 있구요. 기관도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물을 많이 내놓으면서 불안심리가 시장에도 작용했습니다.

(앵커)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당분간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투자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기 때문에 지수가 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직 국방부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이후 북한 체제가 얼마나 안정이 될지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유럽시장의 영향에다 한국 리스크 프리미엄이 당분간은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후계구도가 빨리 안정이 될 경우 시장도 빨리 안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 94년 김일성 사망당시에는어땠나요??

네 지난 김일성 사망시에는 후계구도가 김정일로 확실 했기 때문에 당시 코스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당일 김일성 사망 소식에 빠졌다가 오히려 약간 올랐고, 그 다음날에는 2%가량 올랐습니다.

우리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후계구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두시 금융위원회에서는 시장점검 긴급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여서 결과를 지켜봐야 할것으로 보이구요

증권가 리서치 센터장들은 너무 불안해 하기 보다는 앞으로 나오는 소식을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조언했습니다.

(앵커)

지수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