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김정은 후계 선언

입력 2011-12-19 18:10   수정 2011-12-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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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김정일 위원장이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지난 17일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후, 북한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후계자로 선포했습니다. .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김정일 국방위원정이 지난 17일 8시30분에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가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2011년 12월 17일 8시 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립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심근경색 발병 즉시 모든 구급 치료대책을 세웠지만 사망했다며, 어제 진행된 병리해부 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998년 김일성 주석 사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지 13년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지 37년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과 인민은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며 후계자 김정은 부위원장의 영도를 받들 것을 맹세했습니다.

김정은 부위원장이 장의위원 맨 앞에 이름을 올린 장의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되고 오는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합니다.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정부는 군에 즉각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하도록 지시하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재계와 금융권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나섰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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