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요금제 LTE폰..SKT·LG U+ '발끈'

입력 2011-12-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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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3G 요금제 LTE폰 판매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다른 통신사들은 저렴한 3G 요금제 판매에 대한 LTE폰 가입자 이탈을 걱정하게 됐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KT가 2G 종료 문제로 LTE 서비스가 어렵자 자구책으로 LTE폰을 3G 요금제로 한달동안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TE 서비스를 위해 미리 사둔 LTE폰 재고 물량 처리와 고객 확보를 위해 복안을 내 놓은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아직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은 LTE폰을 비싼 4G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도 KT의 3G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이를 통해 잠재적인 LTE폰 서비스 가입자를 다른 통신사들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유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에 반해 당장 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는 다른 통신사들은 소비자들의 반발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KT의 이번 승부수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달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으면 LTE폰을 계속해서 3G 서비스로 받아야하는 단점이 있어섭니다.

<인터뷰>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2G 종료를 못하고 4G LTE 론칭이 지연된 KT가 3G와 LTE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프로모션이 끝나면 요금할인이 사라져 2차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100만명에 달하는 LTE폰 가입자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 KT.

기존 통신사들의 LTE 선점 효과를 희석시킬 수 있을지 통신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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