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망] 금융당국, "불안심리 차단에 집중"

입력 2011-12-19 18:10   수정 2011-12-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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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금융당국은 불안심리를 차단하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필요하다면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뇌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기 때문입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필요하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불안심리를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변화에 맞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정하고 필요하다면 선제적 대응에도 나서겠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추경호 부위원장을 팀장으로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해 24시간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대응책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 국책 기관 뿐만아니라 시중은행을 비롯한 민간분야를 통해서도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불안과 관련해 외국인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2,065억원 순매도)과

국채(국채선물 19,307계약 순매도), 원화(달러선물 3,502계약 매수)를 일제히 매도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신용등급 변화 가능성은 낮다며 당국과 시장을 믿고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 금융위원장

"금융당국은 이러한 사태에 대비해서 차질없이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금융시장의 신뢰가 확고하게 지켜질 것이며 국민여러분들은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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