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책반 운영’, 여행업계 ‘우려’

<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소기업청과 중기중앙회는 긴급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갑작스런 한반도 정세 변화로 관광업계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중소기업청도 긴급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중기청은 금융 상황과 외국인 근로자 이탈 등 이상 징후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금융조달 상황을 확인하고 사이버 테러를 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가 위기관리와 안보에 주력해 사회와 경제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동요 없이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앙회는 또 중소기업계가 이번 사태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추문갑 중기중앙회 실장

“중소기업들도 어떻게 보면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에 당황할 필요 없이, 동요 없이 생산활동에만 전념했으면 하는게...”

하지만 여행업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으로 관광업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를 외래 관광객 1천만명 유치로 세웠는데 갑작스런 한반도 정세 변화로 한국방문 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8개 국외지사를 통해 매일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의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안전을 위해 여행업계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