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이후 국제 금융시장 전망 2

입력 2011-12-20 07:55   수정 2011-12-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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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외신캐스터> 전세계 많은 언론들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우선 미국 소식부터 보겠다. 미국의 AP통신은 대북정책에 집중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북한과의 추가 대화가 미루어질 것이라고 보도다.

뉴욕타임즈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만든 통치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보도에 이어 그의 어린 아들 김정은에게 전권이 넘어가게 됐지만 김정은이 자신의 체제를 완전히 구축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는데 후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BBC와 프랑스 AFP 독일의 자이트 신문도 헤드라인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을 다뤘는데 후계자 김정은의 프로필도 자세히 다뤘다.

신지은 외신캐스터 > 지난 밤 사이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이 금융시장까지 출렁이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북한 김정일의 죽음으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가 수출약세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뉴스가 나와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데 대해 이런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필요하면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은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제와 정치적 안정에 위험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고 홍콩 HSBC 애널리스트 프레드릭 루이만은 외부적 충격에 고통 받고 있는 한국경제에 북한 문제가 더 큰 걱정을 안겨다 줄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무디스 측은 김정일의 사망이 한국의 경제적 금융적 펀더멘탈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피치사도 이 자체로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신지은 외신캐스터 > 우선 한반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경계하는 움직임을 먼저 보였는데 일본 총리는 내각에 긴급 경계 태세를 지시했고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에 경계태세 강화와 동시에 한국에 있는 일본 국민들의 만약의 피해에도 대비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의 평양이 평상시와는 다름없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중국 정부는 애도의 뜻부터 밝혔다.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는데 우려도 있다. 국경을 접하고 있는 만큼 굳건한 동맹을 후계 이후에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 내부갈등이 일어날 경우 난민이 유입될지 상황까지 걱정하고 있다.

중동언론도 북한 소식을 보도했는데 중앙조선통신의 김위원장 발표 소식을 영어와 아랍어로 통역해서 전하는 등 북한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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