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나 일정 정리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21일)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북한 변수의 여파 이틀째를 맞은 어제 국내 금융 시장은 다소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군요?
<기자>
눈에 띄는 지표 상으로는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16포인트 회복했고 환율도 12원 하락했습니다.
여기다 국고채 금리도 소폭 하락해 긴장감이 줄었습니다. 또 외환시장에서의 국가신용부도스와프 역시 위험도가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하지만 방위산업주가 급등 하는 등 예상못 한 변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도 있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북한의 후계구도 이양이 불안한 가운데 군 수뇌부의 치열한 경쟁이 어떤 변수로 돌발할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런 우려감은 국내 군수품을 생산, 제공하는 방위산업체의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는데요.
실제로 무전기 등 전술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휴니드는 19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자 전술 시스템을 납품하는 빅텍도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무기 부품 공급 업체 퍼스텍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이런 불안감이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돼 국내 경기에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데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유럽문제 등 기존의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추가돼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는 반응입니다.
이런 불안감이 장기화 될 경우 국내에 30% 이상 투자금을 쌓아 둔 외국인들이 언제든 손을 털고 나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대기업 등은 이번 사태로 북한의 변동성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 경영에도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결국은 한국 경기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더해졌습니다.
북한의 정세와 시장의 진행 상황을 당분간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은 부동산 소식이군요. 건설업계가 줄도산이 우려된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건설사 줄도산 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PF 대출 부실을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 상반기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10여개 건설사가 꼽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건설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다는 점인데요.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58조5000억원이던 공공발주 공사는 지난해 38조2000억원, 올해 29조60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내년에는 28조6000억원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임광토건 범양건영 신일건업 고려개발 등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행을 선택한 것도 모두 PF 대출로 인한 유동성 부족 탓이었습니다.
<앵커>
금융권이 PF대출 회수를 옥죄면서 어려움이 더 가중됐다는데 이유가 있나요?
<기자>
역시 금융권도 대외 악재에 유동성 확보와 안전 경영 등을 내세우는 것이 원인입니다.
금융권은 주택·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PF 대출 만기 연장에 빗장을 건 상황입니다.
국민은행 등은 대기업 13곳 위주의 대출만 고려할 뿐 중견 건설사 등은 말도 못꺼내는 상황이어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장 대안이 좀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를 회복하고 건설사 줄도산을 막으려면 PF 사업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프로젝트 부분 워크아웃’ 활성화가 제시되고 있는데요.
건설사와 금융권(대주단)이 정부 중재 아래 PF 대출 연장과 금리 인하 등을 논의하는 제도가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를 덜어주고 이자율도 연 2~3%대로 낮추며 원금은 몇 년간 분할상환하는 등 금융권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밖에 소식이나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한전선은 자금 유동성 조기 확보를 위해 하나대투증권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대투는 대한전선이 시장자금 조달 시 대표주간사로 최소 30%를 총액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협이 유진그룹의 ‘소방수’로 나섭니다.
유진기업이 하이마트를 팔 때 되사줘야 할 재무적투자자(FI)들의 보유 지분 6.9%를 농협이 PEF(사모펀드)를 결성해 매입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끝으로 상장 소식입니다. 시큐브가 오늘 상장합니다.
시큐브는 전자서명 인증 기반 보안운영체제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 중인 업체입니다.
공모주청약 당시 경쟁률은 6대1 정도였으며 공모가는 4900원이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나 일정 정리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21일)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북한 변수의 여파 이틀째를 맞은 어제 국내 금융 시장은 다소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군요?
<기자>
눈에 띄는 지표 상으로는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16포인트 회복했고 환율도 12원 하락했습니다.
여기다 국고채 금리도 소폭 하락해 긴장감이 줄었습니다. 또 외환시장에서의 국가신용부도스와프 역시 위험도가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하지만 방위산업주가 급등 하는 등 예상못 한 변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도 있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북한의 후계구도 이양이 불안한 가운데 군 수뇌부의 치열한 경쟁이 어떤 변수로 돌발할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런 우려감은 국내 군수품을 생산, 제공하는 방위산업체의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는데요.
실제로 무전기 등 전술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휴니드는 19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자 전술 시스템을 납품하는 빅텍도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무기 부품 공급 업체 퍼스텍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이런 불안감이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돼 국내 경기에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데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유럽문제 등 기존의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추가돼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는 반응입니다.
이런 불안감이 장기화 될 경우 국내에 30% 이상 투자금을 쌓아 둔 외국인들이 언제든 손을 털고 나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대기업 등은 이번 사태로 북한의 변동성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 경영에도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결국은 한국 경기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더해졌습니다.
북한의 정세와 시장의 진행 상황을 당분간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은 부동산 소식이군요. 건설업계가 줄도산이 우려된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건설사 줄도산 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PF 대출 부실을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 상반기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10여개 건설사가 꼽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건설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다는 점인데요.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58조5000억원이던 공공발주 공사는 지난해 38조2000억원, 올해 29조60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내년에는 28조6000억원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임광토건 범양건영 신일건업 고려개발 등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행을 선택한 것도 모두 PF 대출로 인한 유동성 부족 탓이었습니다.
<앵커>
금융권이 PF대출 회수를 옥죄면서 어려움이 더 가중됐다는데 이유가 있나요?
<기자>
역시 금융권도 대외 악재에 유동성 확보와 안전 경영 등을 내세우는 것이 원인입니다.
금융권은 주택·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PF 대출 만기 연장에 빗장을 건 상황입니다.
국민은행 등은 대기업 13곳 위주의 대출만 고려할 뿐 중견 건설사 등은 말도 못꺼내는 상황이어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장 대안이 좀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를 회복하고 건설사 줄도산을 막으려면 PF 사업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프로젝트 부분 워크아웃’ 활성화가 제시되고 있는데요.
건설사와 금융권(대주단)이 정부 중재 아래 PF 대출 연장과 금리 인하 등을 논의하는 제도가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를 덜어주고 이자율도 연 2~3%대로 낮추며 원금은 몇 년간 분할상환하는 등 금융권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밖에 소식이나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한전선은 자금 유동성 조기 확보를 위해 하나대투증권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대투는 대한전선이 시장자금 조달 시 대표주간사로 최소 30%를 총액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협이 유진그룹의 ‘소방수’로 나섭니다.
유진기업이 하이마트를 팔 때 되사줘야 할 재무적투자자(FI)들의 보유 지분 6.9%를 농협이 PEF(사모펀드)를 결성해 매입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끝으로 상장 소식입니다. 시큐브가 오늘 상장합니다.
시큐브는 전자서명 인증 기반 보안운영체제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 중인 업체입니다.
공모주청약 당시 경쟁률은 6대1 정도였으며 공모가는 4900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