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황] 미국·유럽발 호재‥코스피 55P 급등

입력 2011-1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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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21일) 코스피 지수는 이틀째 상승을 이어가며 55포인트까지 급등했습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시장이 활기 찾은 이유는 뭔가요?

<기자>

유로존이 안정을 찾는다는 기대감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미국 주택 경기가 좋아졌다는 지표도 상승에 힘이 됐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오늘(21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55.35포인트(3.09%) 오른 1,848.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이상 오른 500.64를 기록해 사흘만에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로써 북한발 충격도 어느 정도 털어내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스페인이 3~6개월 만기물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은 국내 시장 안정에 큰 호재였습니다.

국채 발행 금리로 5%대에서 3%대로 하락해 유로존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여기다 미국의 11월 신규 주택 착공이 68만5천건으로 지난 10월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가 됐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2천8백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2백억원 이상을 사들였습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5천6백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전환한 것은 환율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1160원 이상 치솟았던 환율이 14원 이상 떨어지면서 환차익에 대한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인데요.

글로벌 경기가 안정을 찾으면 이머징 마켓의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논의가 있었던 만큼 이번 호재가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 전환의 모습을 보였다는 해석이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는 북한 변수에 선전했던 방위산업주가 낙폭을 키워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였군요.

<기자>

네.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안보 불안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던 퍼스텍(-12.58%), 빅텍(-7.79%), HRS(-3.77%)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낙폭을 키우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분의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주의 선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신한지주가 6%이상 올랐고, 우리금융(5.08%), 하나금융(5.70%), KB금융(4.34%) 등 대형 금융주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S-Oil(5.32%), SK이노베이션(4.23%)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기자>

ELW 불공정거래 재판이 다음달이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이 대체로 결심공판과 선고공판을 남겨놓고 있는데 증권사 사장단과 검찰 모두 이미지를 크게 실추했다는 평가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기주 리포트>

<기자>

`한국형 헤지펀드`가 기대와는 달리 일반 펀드에도 못미치는 규모로 초라한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나마 모은 자금도 자기자본이나 계열사를 통해 지원받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자화자찬`하는 격이 됐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이준호 리포트>

<기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금값이 닷세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은 유로존 문제 해결책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수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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