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사상 최대' 예상

입력 2011-12-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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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와 함께 시장관련 소식과 주요 일정을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구요?

<기자>

우리 주식시장의 대장주죠, 삼성전자가 내년에 2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 해 영업익 20조원을 달성할 경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겁니다.

주요 증권사 25곳이 발표한 삼성전자의 2012년 영업이익 추청치 평균은 19조9천800억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예상치인 15조6천200억원에 비해 28% 정도 많은 수준인데요,

삼성전자의 최대 영업익은 지난해 기록한 17조2천900억원이었죠, 내년 전망치는 이보다도 16%나 많은 겁니다.

<앵커>

증권사들이 내년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삼성전자가 현재 세계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독주를 달리고 있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다는 진단인데요,

특히 애플에 밀리던 스마트폰에서도 절대강자로 나서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핵심부품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돼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다만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보인 증권사도 있었는데요,

대신증권SK증권 등은 내년 실적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1분기까지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전망인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이 발표된 직후 주식활동계좌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증시가 갑작스런 외부 변수에 급락세를 보일 경우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학습효과를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에도 어김없이 학습효과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발표된 직후 주식거래활동계좌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소식입니다.

주식활동계좌는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한 것을 말하는데요,

사망소식이 전해진 당일 하루동안 계좌 수가 11만1천개나 늘어나 하루 증가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에 달했습니다.

이번달 들어 하루 평균 수백개나 수천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인데요,

덕분에 전체 계좌수도 처음으로 1천9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폭락장이 올 것으로 예상한 개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를 노리고 대거 주식거래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여야3당 대표와 회동을 갖기로 했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여야3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 11월 이후 한달만인데요,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는 것은 6개월만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응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회동 분위기에 따라 예산국회의 정상화 과정이 순탄할 지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회 예산 심사는 진통 끝에 한달만에 간신히 재개됐지만 여전히 여야간 입장은 팽팽한 상황입니다.

일단 올해안으로 처리하기로 큰 뜻에 합의했지만 정치 이슈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올해 마지막 금통위 본회의를 개최합니다.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내년 1분기 총액한도대출이 안건으로 오르는데요,

대출규모를 축소할 경우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을 열어 내년도 국민연금 위탁운용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직장인들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이 어떤 곳에 얼마나 투자하는 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기업신용조사 전문기업인 나이스디앤비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어제 상장한 시큐브가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최근 신규 상장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데, 꼼꼼히 살펴보시고 투자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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