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해외수주 지원 외교단 파견"

입력 2011-12-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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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대표와 건설업체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외수주 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정부는 고위급 외교단을 파견해 수주영업 활동을 돕기로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주요 건설사 CEO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해외수주 실적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입니다.

건설업계는 최근 해외 발주처의 요구사항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과거엔 낮은 가격의 수주만을 요구했습니다만은 요즘엔 자기 자국인력을 한국의 직업 훈련센터에서 훈련시켜 달라든지 아니면 시공자가 금융을 어랜지해와서 직접 조달해달라 그런 사항까지 해외 발주처에서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업체간의 과당 경쟁에 따른 저가수주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형 건설사가 싹쓸이하고 있는 해외수주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호영 경남기업 사장

"해외 대형사업에 우리나라의 국책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는 혼자만 갈게 아니라 국내처럼 대기업이 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해서 같이 나가는게 필요하고.."

업계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권도엽 장관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정부에서도 재정·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금융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고위급 외교단을 파견해 수주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해외건설 우수 인력의 공급·양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와 해외 건설업계는 유럽재정 위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내년 해외진출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중동 인프라 건설과 복구 사업 본격화로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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