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황] 루머에 당황한 코스피‥낙폭만회 1840선 하락마감

<앵커>

오늘 주식시장 분석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오전 장에서 5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출렁거렸는데, 어떤 상황이 벌어진건가요?

<기자>

네, 오늘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가 오전 10시35분 쯤 오늘 고점인 1864포인트에서 단 5분동안 50포인트 이상 하락해 1813포인트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다시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결국 하락마감했습니다.

<앵커>

갑자기 지수가 급락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기자>

이유는 두가지로 모아졌는데요.

첫번째는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에서 중국이 북한에 군대를 파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면서 불안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고요.

또 한가지는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던 개인이 10분간 1천40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주문실수를 한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시간 후 쯤 금융감독당국이 의도적인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는 등 특별한 사안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코스피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갔지만 낙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4.68포인트 0.79%하락한 1842.02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00억원, 기관이 2000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이 2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과 비금속 광물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신한지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했습니다.

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공정위가 인수 승인을 발표했지만 나란히 약세를 보였고, 웅진에너지는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여파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오전한 때 12포인트 2%넘게 급락한 후 어제보다 9.73포인트 1.94%내린 491.64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메디포스트와 안철수연구소가 낙폭을 키운 가운데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등은 하락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권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