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루머 관련 시장감시 강화

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북한 관련 이슈가 많다보니 부정확한 소문도 돌기 마련인데, 정부와 금융당국도 시장감시에 나섰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그동안은 북한변수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이후 북한 정세 변화가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다행히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도 지금까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기 때문에 주요 경제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금융당국은 북한 관련 루머에 시장이 출렁이자 시장감시 강화에 나섰습니다.

27일 중국군 북한 파병설이 돌면서 코스피는 오전 한때 5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1분 만에 회복됐고, 원ㆍ달러 환율은 1천16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김정일 사망 이후 루머를 이용한 주가조작을 막기 위해 감시 인력을 보강하고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금감원 관계자

"시세조종 금지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최고 무기징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금감원과 함께 한국거래소도 북한 소문과 관련해 이상한 매매가 있는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