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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 "배당락일이 두려워"

입력 2011-12-28 16:55  

<앵커>

오늘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투자자분들께서 주식을 사더라도 더이상 배당금을 받을 수 없는 배당락일인데요.

배당락일임을 감안할 때 국내증시는 어느 정도 선방했지만 고배당주들은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가 오늘 하루 5% 넘게 급락했습니다.

SK텔레콤이 6% 내린 것으로 비롯해 KT(-4.78%)와 LG유플러스(-1.74%)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배당락일을 맞아 그동안 배당 투자 목적으로 들어왔던 자금들이 일시에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배당주들은 이론적으로 시초가에 현금배당 만큼 시가총액이 줄어 배당을 확정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게 됩니다.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락지수를 미리 산출하고 배당락일 코스피가 24.63포인트 떨어지더라도 사실상 보합을 의미한다고 추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수는 선방했지만 배당락 이후 매력이 사라진 고배당주은 급락을 면치 못한 셈입니다.

통신주(-5.04%)와 은행 업종(-3.3%)은 물론 강원랜드(-3.89%)와 KT&G(-3.85%) 등 고배당주들은 투자자들의 외면 속에 줄줄이 내렸습니다.

프로그램 거래에서도 배당락일을 맞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2천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배당락 효과로 국내증시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

"(외국인이) 매수 포지션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관도 팔긴 했는데 판 물량이 크진 않거든요. 그렇게 보면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런 쪽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하락폭이 큰 고배당주 중심의 저가매수가 연말 시장의 새로운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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