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로 파장을 일으켰던 저축은행들이 연초부터 혹독한 겨울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퇴출을 가까스로 피했던 6개 저축은행의 운명이 빠르면 이달 중에 결정되는데다 검찰의 비리수사도 강도높게 진행되면서 업계 전체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1곳과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받은 5곳 등 총 6개 저축은행에 대한 자구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12월말로 이들에 대한 유예조치가 끝났기 때문에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추가로 퇴출될 저축은행을 선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9월 경영진단 당시처럼 금융위에 그 결과가 보고되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평가위원회가 다시 소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사안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검찰의 강도높은 저축은행 비리 수사도 금융당국의 점검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검사가 미진할 경우 자칫 지난해처럼 부실검사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온갖 홍역을 치뤘는데 추가로 퇴출 가능성이 거론되자 전체 분위기가 싸늘하다."면서 "이대로 가면 존립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책당국의 반응에는 온도차이가 느껴집니다. 인위적인 퇴출이 아니라 시장원리가 작동하는 단계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지난해에는 그동안 쌓인 부실을 털어내는 구조조정이었다면 앞으로는 시장에서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다."
당국의 이같은 인식과 달리 또 다시 도미노 퇴출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퇴출을 가까스로 피했던 6개 저축은행의 운명이 빠르면 이달 중에 결정되는데다 검찰의 비리수사도 강도높게 진행되면서 업계 전체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1곳과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받은 5곳 등 총 6개 저축은행에 대한 자구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12월말로 이들에 대한 유예조치가 끝났기 때문에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추가로 퇴출될 저축은행을 선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9월 경영진단 당시처럼 금융위에 그 결과가 보고되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평가위원회가 다시 소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사안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검찰의 강도높은 저축은행 비리 수사도 금융당국의 점검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검사가 미진할 경우 자칫 지난해처럼 부실검사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온갖 홍역을 치뤘는데 추가로 퇴출 가능성이 거론되자 전체 분위기가 싸늘하다."면서 "이대로 가면 존립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책당국의 반응에는 온도차이가 느껴집니다. 인위적인 퇴출이 아니라 시장원리가 작동하는 단계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지난해에는 그동안 쌓인 부실을 털어내는 구조조정이었다면 앞으로는 시장에서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다."
당국의 이같은 인식과 달리 또 다시 도미노 퇴출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