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일진회 검거, 폭력에 집단 성폭행 동영상까지 '충격'

입력 2012-01-05 14:11   수정 2012-01-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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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를 조직해 후배 학생들을 폭행하거나 집단 성폭행하고 동영상 촬영까지 한 중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 경찰서는 4일, 여주지역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 22명을 검거하고 이중 김 모(15)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주 경찰서(총경 황성모)는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이 여주소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일진회 폭력써클 회원들로 지난해 여주읍내 일원에서 피해학생 34명에게 머리박기를 시키는 등 폭행을 가하고 총 61회에 걸쳐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른바 `일진회 짱`으로 알려진 김군은 2010년 후배 남학생 7명에게 자신이 보는 앞에서 변태행위등을 하게 했으며, 김군 등 6명은 가출 여중생 2명에게 강제로 술을 먹인후 성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하는 극악무도한 행각을 벌여왔다. 게다가 이 일진회 일당들이 갈취한 금품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두달동안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 사실에 대해서도 확인해 성폭력과 갈취 등의 중복 피의자에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아직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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