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머리가 뻐근하고 아파서 고혈압이 걱정된다`거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고개가 돌아가지 않고, 옆구리가 결리는 등 담이 들었다’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 같은 경우 근막통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근막통증후군은 보통 골격근에 원인을 둔 통증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한다. 최근 근막통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많게는 만성 통증의 50~90% 정도가 근막통증후군’이라는 보고가 있다.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의 도움말로 근막통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 근막통증후군, 두통, 이명, 어지럼증 나타날 수도
근막통증후군은 인체의 약 50%를 차지하는 근육과 그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아픈 곳의 근육을 만져보면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지며, 누르면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린감 등을 느낄 수 있다.
통증 유발점은 뒷목, 어깨 부위, 등, 허리의 근육에 자주 발생하는데, 이 부위의 근육들은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면 발생하기 쉽다. 예를 들어 통증 유발점이 목 주위 근육에 생기면 두통, 눈 주위 통증, 이명,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고, 어깨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며,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게 된다.
- 만성되면 온몸 근육통인 섬유근통증후군으로 진행돼
근막통증후군에서 통증은 전신적이기보다는 국소적이고, 연관통 양상이 일정하게 나타나며 반복될 수 있다.
머리나 목,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저릿저릿한 통증이 생겼다면, 특히 통증이 오래되고 다른 곳으로 퍼졌다면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근막통증후군 환자들은 대개 만지면 신음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해도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이 되면 섬유근통증후군이 되어 온몸 곳곳에 근육통이 생겨 고생하게 되며 이때는 치료가 더 어렵고 쉬 피로해지며 불면증 및 우울증이 따라올 수도 있다.
따라서 근막통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하여 악화되거나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또한 자세가 삐뚤어지고 다리의 길이가 차이 나고 척추측만증, 골반의 불균형 등도 생길 수 있으며, 근육이 굳어 있으면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작은 사고에도 부상을 입기 쉽다.
- 게임 많이 하는 아이부터 가정주부까지 증상 호소
근막통증후군은 장시간 같은 자세에서 반복된 작업을 하는 경우에 가장 많이 생기며 주로 30~50대 직장인에게 흔하고, 가사노동 자녀교육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가정주부에게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 그래픽디자이너 등의 사무직 노동자나 게이머들이 고위험군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사람들과 과도하게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 중 20%가 근육 경련, 수면 부족, 어깨 결림 등의 증세를 나타냈다는 보고도 있으며 같은 자세, 같은 동작을 오래 유지하는 직업들이 요주의 대상이다.
또한 과도하고 갑작스러운 육체노동 외상 지나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근막통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면 스트레스나 불안증, 우울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 주사치료는 증상 심할 때 사용
치료는 대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스트레칭과 냉각스프레이법이 이용되고 있다.
주사 치료는 바늘로 뭉치는 근육에 삽입하여 자극을 주거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사치료제를 그 부위에 주사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대부분 주사치료는 물리치료나 스트레칭, 약물치료 등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매우 심하여 어느 정도 빠른 증상의 경감이 필요할 때 시행된다.
이와 함께 열을 통해 뭉쳤던 근육을 풀리게 하는 표면열 치료법과 심부열 치료법 등의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근육 늘리기)하면서 그 부위에 차가운 냉각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시행하는 치료도 효과적이다.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는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해 주어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거나 자세가 나쁘면 이 질환은 재발을 하게 된다”며 “치료와 함께 나쁜 자세의 교정과 적합한 운동방법을 환자 스스로 인식하게끔 교육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 잘못된 자세 교정이 중요
평소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 근육의 부담을 줄여주는 자세, 스트레칭 등을 익혀 틈틈이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근육의 신축성과 유연성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와 다리가 휘어져서 신체의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는 부정렬증후군이 있을 때에도 근막통증후군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며, 치료에 반응를 보이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기능성 보조기(척추보조기, 기능성발보조기) 등을 사용하여 교정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두통이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정상적인 머리 자세를 회복해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끔 목을 앞 뒤, 좌우로 돌려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목의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요령이다. 적어도 하루 6번 이상 1~2시간 간격으로 해주면 좋고, 특별히 통증이 없더라도 일하는 사이사이에 유연성을 길러주는 동작을 취하면 좋다.
또한 바쁘다고 근육이 쉴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무리해서 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근육을 압박하는 무거운 배낭 끈, 조이는 속옷, 양말, 목의 칼라나 넥타이, 허리띠 등도 피하도록 한다. 전화기를 목과 어깨 사이에 끼고 통화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꾸준하게 유산소 운동, 근력을 키우는 운동 외에 요가 등도 권할 만하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근막통증후군은 보통 골격근에 원인을 둔 통증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한다. 최근 근막통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많게는 만성 통증의 50~90% 정도가 근막통증후군’이라는 보고가 있다.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의 도움말로 근막통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 근막통증후군, 두통, 이명, 어지럼증 나타날 수도
근막통증후군은 인체의 약 50%를 차지하는 근육과 그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아픈 곳의 근육을 만져보면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지며, 누르면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린감 등을 느낄 수 있다.
통증 유발점은 뒷목, 어깨 부위, 등, 허리의 근육에 자주 발생하는데, 이 부위의 근육들은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면 발생하기 쉽다. 예를 들어 통증 유발점이 목 주위 근육에 생기면 두통, 눈 주위 통증, 이명,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고, 어깨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며,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게 된다.
- 만성되면 온몸 근육통인 섬유근통증후군으로 진행돼
근막통증후군에서 통증은 전신적이기보다는 국소적이고, 연관통 양상이 일정하게 나타나며 반복될 수 있다.
머리나 목,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저릿저릿한 통증이 생겼다면, 특히 통증이 오래되고 다른 곳으로 퍼졌다면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근막통증후군 환자들은 대개 만지면 신음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해도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이 되면 섬유근통증후군이 되어 온몸 곳곳에 근육통이 생겨 고생하게 되며 이때는 치료가 더 어렵고 쉬 피로해지며 불면증 및 우울증이 따라올 수도 있다.
따라서 근막통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하여 악화되거나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또한 자세가 삐뚤어지고 다리의 길이가 차이 나고 척추측만증, 골반의 불균형 등도 생길 수 있으며, 근육이 굳어 있으면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작은 사고에도 부상을 입기 쉽다.
- 게임 많이 하는 아이부터 가정주부까지 증상 호소
근막통증후군은 장시간 같은 자세에서 반복된 작업을 하는 경우에 가장 많이 생기며 주로 30~50대 직장인에게 흔하고, 가사노동 자녀교육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가정주부에게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 그래픽디자이너 등의 사무직 노동자나 게이머들이 고위험군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사람들과 과도하게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 중 20%가 근육 경련, 수면 부족, 어깨 결림 등의 증세를 나타냈다는 보고도 있으며 같은 자세, 같은 동작을 오래 유지하는 직업들이 요주의 대상이다.
또한 과도하고 갑작스러운 육체노동 외상 지나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근막통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면 스트레스나 불안증, 우울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 주사치료는 증상 심할 때 사용
치료는 대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스트레칭과 냉각스프레이법이 이용되고 있다.
주사 치료는 바늘로 뭉치는 근육에 삽입하여 자극을 주거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사치료제를 그 부위에 주사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대부분 주사치료는 물리치료나 스트레칭, 약물치료 등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매우 심하여 어느 정도 빠른 증상의 경감이 필요할 때 시행된다.
이와 함께 열을 통해 뭉쳤던 근육을 풀리게 하는 표면열 치료법과 심부열 치료법 등의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근육 늘리기)하면서 그 부위에 차가운 냉각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시행하는 치료도 효과적이다.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는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해 주어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거나 자세가 나쁘면 이 질환은 재발을 하게 된다”며 “치료와 함께 나쁜 자세의 교정과 적합한 운동방법을 환자 스스로 인식하게끔 교육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 잘못된 자세 교정이 중요
평소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 근육의 부담을 줄여주는 자세, 스트레칭 등을 익혀 틈틈이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근육의 신축성과 유연성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와 다리가 휘어져서 신체의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는 부정렬증후군이 있을 때에도 근막통증후군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며, 치료에 반응를 보이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기능성 보조기(척추보조기, 기능성발보조기) 등을 사용하여 교정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두통이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정상적인 머리 자세를 회복해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끔 목을 앞 뒤, 좌우로 돌려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목의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요령이다. 적어도 하루 6번 이상 1~2시간 간격으로 해주면 좋고, 특별히 통증이 없더라도 일하는 사이사이에 유연성을 길러주는 동작을 취하면 좋다.
또한 바쁘다고 근육이 쉴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무리해서 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근육을 압박하는 무거운 배낭 끈, 조이는 속옷, 양말, 목의 칼라나 넥타이, 허리띠 등도 피하도록 한다. 전화기를 목과 어깨 사이에 끼고 통화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꾸준하게 유산소 운동, 근력을 키우는 운동 외에 요가 등도 권할 만하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