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시황]정치테마주, 박근혜·문재인'폭락'·안철수 '선방'

<앵커>

어제 금융 당국이 정치 테마주에 대해서 강력대응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오늘 관려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지수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수희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정치 테마주 주가가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금융당국이 정치테마주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 적발즉시 검찰에 고발,통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늘 장 시작부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박근혜와 문재인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하락폭이 큰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그래도 선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박근혜 테마주인 EG와 비트컴퓨터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 까지 떨어졌고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도 가격제한폭에 가깝게 빠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도 오전 하한가를 기록했고, 유성티엔에스도 현재 가격제한폭 가까이 빠져 정치테마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안철수연구소는 다른 정치 테마주에 비하면 그래도 하락폭이 한자리수 입니다.

오전 8%이상 빠지다 장중 3%대로 낙폭을 줄였지만 현재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만나러 가면서 "정치참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발언에 힘을 입어 금융당국의 조치에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직까지 등판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안철수 교수의 향후 행방에 따라서 주가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융 조치와 관련된 주가 변동에 대해서 "오를 때도 기업의 실적이나 펀더멘털과 관련없이 상승 했기 때문에 하한폭이 클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고했습니다."

WOW-TV NESW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