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박문환의 증시퍼즐>
동양증권 박문환 > 경험적으로 봤을 때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것 별로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유는 이번 주부터 유로존의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오늘 밤에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이 만난다. 곧이어 수요일에는 독일의 메르켈과 이탈리아의 몬티 만날 예정이고 오는 19일에는 영국과 이탈리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그리고 몬티가 초청해서 사르코지와 메르켈 셋이 한데 모이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당연히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유로존의 위기를 타개하자는 취지이다. 적어도 1월말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밑그림을 크게 그려놓고 3월 안으로는 재정통합을 이뤄보자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이런 중대한 결정들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각국 정상들은 꼭 나중에 다시 결정하자고 얘기한다.
하지만 시장이 다소 위태롭게 느껴지면 언제나 그에 대한 해법이 나왔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주요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온한 사태가 유지되는 것보다는 변동성이 커지는 쪽이 악재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동양증권 박문환 > 미국과 이란의 충돌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언까지 했다. 이런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이 주식시장에는 심리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도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물론 석유시장이 끝나고 이란이 자국의 수출을 막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협박했고 이에 대해 미국이 봉쇄하려면 "한 번 해 봐라. 그럼 즉각 행동하겠다." 라고 말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가뜩이나 지금 두들겨 패주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근사한 빌미를 제공해 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자충수를 두게 되는 것이다. 이미 이란의 핵개발 시설에 대해 독자적인 폭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밝히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아직은 참아야겠다고 계속 막았던 것이 미국이다.
그런데 만약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를 한다면 곧 이스라엘의 폭격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 이란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도박사들의 예측대로라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은 1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돈이 배팅되고 있다. 역시 문제가 불거질 확률 10% 정도로 생각된다. 이 10%도 채 되지 않는 확률 때문에 시장이 흥분할 이유는 없겠다.
동양증권 박문환 > 아무래도 여전히 7%대 높은 금리 수준에서 이번 주 국채발행을 해야 되는 이탈리아가 가장 우선적으로 걱정된다. 이번 주에는 주초에 프랑스 독일 그리고 주말 후반부에 와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발행이 있다. 여기에 벨기에 대한 EU의 제재조치. 악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EU는 지난 주말에 벨기에에 경고를 했다. 벨기에 경고가 약속했었던 재정적자 2. 8% 지키기 어렵고 이대로라면 3. 25%를 넘게 될 것이니까 최소한 12억 유로에서 20억 유로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를 만약에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새로운 규약에 대해서 GDP 규모의 2%를 EU에 예치해야만 하고 만약 지정된 기한 내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 예치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
이 사건은 여러 모로 중요한 사건이다. 지난 유로정상회담에서 재정통합의 첫 단계가 합의되어었다. 하지만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는 일단 있는 것 좀 활용하자."라는 식으로 입을 모았었는데 바로 EU다.
즉 재정통합을 위해서 첫 단계로 EU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자고 했었고 당시에 만들어진 신조약에 의해서 첫 번째 경고가 나온 것이다. EU의 요구에 대해 벨기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확률은 지극히 낮지만, 이젠 난 그렇게 못하겠다. 유로존의 탈퇴도 결심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된다면 재정통합 완전히 물 건너 가는 것이다. 자신들의 계산이 맞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재정통합의 절차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벨기에가 깊이 반성하고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노력을 추구할 수도 있겠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이런 것 자체가 재정통합을 앞두고 정상회담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근본적인 악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결과치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관망은 좀 더 필요하다.
동양증권 박문환 > 경험적으로 봤을 때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것 별로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유는 이번 주부터 유로존의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오늘 밤에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이 만난다. 곧이어 수요일에는 독일의 메르켈과 이탈리아의 몬티 만날 예정이고 오는 19일에는 영국과 이탈리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그리고 몬티가 초청해서 사르코지와 메르켈 셋이 한데 모이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당연히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유로존의 위기를 타개하자는 취지이다. 적어도 1월말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밑그림을 크게 그려놓고 3월 안으로는 재정통합을 이뤄보자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이런 중대한 결정들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각국 정상들은 꼭 나중에 다시 결정하자고 얘기한다.
하지만 시장이 다소 위태롭게 느껴지면 언제나 그에 대한 해법이 나왔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주요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온한 사태가 유지되는 것보다는 변동성이 커지는 쪽이 악재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동양증권 박문환 > 미국과 이란의 충돌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언까지 했다. 이런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이 주식시장에는 심리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도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물론 석유시장이 끝나고 이란이 자국의 수출을 막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협박했고 이에 대해 미국이 봉쇄하려면 "한 번 해 봐라. 그럼 즉각 행동하겠다." 라고 말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가뜩이나 지금 두들겨 패주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근사한 빌미를 제공해 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자충수를 두게 되는 것이다. 이미 이란의 핵개발 시설에 대해 독자적인 폭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밝히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아직은 참아야겠다고 계속 막았던 것이 미국이다.
그런데 만약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를 한다면 곧 이스라엘의 폭격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 이란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도박사들의 예측대로라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은 1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돈이 배팅되고 있다. 역시 문제가 불거질 확률 10% 정도로 생각된다. 이 10%도 채 되지 않는 확률 때문에 시장이 흥분할 이유는 없겠다.
동양증권 박문환 > 아무래도 여전히 7%대 높은 금리 수준에서 이번 주 국채발행을 해야 되는 이탈리아가 가장 우선적으로 걱정된다. 이번 주에는 주초에 프랑스 독일 그리고 주말 후반부에 와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발행이 있다. 여기에 벨기에 대한 EU의 제재조치. 악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EU는 지난 주말에 벨기에에 경고를 했다. 벨기에 경고가 약속했었던 재정적자 2. 8% 지키기 어렵고 이대로라면 3. 25%를 넘게 될 것이니까 최소한 12억 유로에서 20억 유로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를 만약에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새로운 규약에 대해서 GDP 규모의 2%를 EU에 예치해야만 하고 만약 지정된 기한 내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 예치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
이 사건은 여러 모로 중요한 사건이다. 지난 유로정상회담에서 재정통합의 첫 단계가 합의되어었다. 하지만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는 일단 있는 것 좀 활용하자."라는 식으로 입을 모았었는데 바로 EU다.
즉 재정통합을 위해서 첫 단계로 EU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자고 했었고 당시에 만들어진 신조약에 의해서 첫 번째 경고가 나온 것이다. EU의 요구에 대해 벨기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확률은 지극히 낮지만, 이젠 난 그렇게 못하겠다. 유로존의 탈퇴도 결심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된다면 재정통합 완전히 물 건너 가는 것이다. 자신들의 계산이 맞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재정통합의 절차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벨기에가 깊이 반성하고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노력을 추구할 수도 있겠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이런 것 자체가 재정통합을 앞두고 정상회담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근본적인 악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결과치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관망은 좀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