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 정상 '신속 대응'

입력 2012-01-10 15:08   수정 2012-01-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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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문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올해 들어 처음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그리스에 압박을 가하는 한편 . 금융거래세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오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처음 만난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첫 화두는 또다시 그리스 였습니다.

그리스는 오는 3월까지 144억유로의 국채 만기가 도래하는데, 갚지 못하면 국가 부도사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스는 지난 3일 구제금융을 못받을 경우 유로존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서는 부채 탕감 협의를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그리스의 자발적 채무조정을 포함하는 2차구제금융안이 신속히 이행되어야 합니다.

두 정상은 또 유로구제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 ESM 의 자금 확충에 속도를 내기로 하는 한편, 신 재정협약에 대한 각국의 조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 정부간 재정 협약을 며칠내 결정해야합니다. 이는 3월 1일 서명될 것입니다.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은 금융상품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거래세 도입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단독 도입의지를 밝혀온 프랑스의 입장에, 독일이 지지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영국 캐머런 총리의 반대가 있어 논란은 남았습니다.

이번 회담은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한 새해 첫 만남이라는데 기대를 모았지만, 새로운 해결책이 없어 시장의 실망을 샀습니다.

유로존 공동 채권이나 유럽중앙은행 역할 확대 등의 구체적이고 새로운 해법이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오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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