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 주택, 알고보니 '빛 좋은 개살구'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

9일 전세임대 주택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은 대학생이 전셋집을 채택해 오면 정부가 돈 빌려주는 정책이다.



2천 500명의 전국 대학생들이 접수를 위해 달려왔고 대학생 1700여명이 벌써 신청을 마쳤다. 전세임대주택은 신청을 완료한 대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구해오는 전셋방에 대해 정부가 7천만원 한도로 보증금을 대신 주는 형태다.

대학생들은 단지 연 2~3%의 이자만 내면된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전세임대 주택 대상자로 꼽히더라도 전셋방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대학 주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은 증가했으나 전세는 거의 없고 월세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차선책으로 다가구 주택을 마련하려하지만, 집값 대비 부채비율이 80% 이내인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