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KIC 작년 원금마저 날려..수익률 -3.3%

입력 2012-01-11 07:29  

대한민국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 -3.3%를 기록했다.

채권 부문은 3.95%수익을 냈으나 주식 부문은 무려 10.2%의 손실을 봤다.

국부펀드는 국가가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한 특별 투자펀드다.

중동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은 `국가의 부`를 늘리고자 국부펀드 확대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공사의 운용자산은 429억달러다.

한국은행에서 외화보유액 200억달러, 기획재정부에서 외국환평형기금 210억달러 등을 공사 측에 맡기고 있다.

각국의 치열한 투자경쟁에 뛰어든 한국투자공사의 수익률은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공사가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2006년 말 이후 지난해 말까지 수익률은 16%로, 연 3% 수준이다.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것은 물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떨어진다.

최근 5년간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수익률은 연 4.15%다. 국내 채권형 펀드(에프앤가이드 집계)의 수익률은 연 5.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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