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감시황] 프로그램 매물‥코스피 7p하락

입력 2012-01-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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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시장은 좀 답답한 모습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 시장이 크게 올라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는데 힘을 내지 못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어제 급하게 오른 부담감에 숨고르기를 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입니다.

여기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불안한 수급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11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7.67포인트 내린 1845.55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미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를 앞두고 수급에서 불확실성이 보였으며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내내 힘을 잃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다 지수를 이끌만한 뚜렷한 매수세가 부각되지 못한 것도 약보합에 머문 이유입니다.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 기관이 800억원 가량을 사들였고 개인은 860억원 정도를 내놨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가 모두 물량을 쏟아내는 가운데 34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이 하루 종일 강세를 보였고 건설과 기계 비금속광물 철강과 금속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쌍용차가 상한가까지 치솟으면서 운수장비 업종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의 약세 속에 전기가스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운수창고, 통신, 보험, 섬유, 의복, 음식료 등 내수주들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도 7.16포인트 내린 518.5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정치테마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아가방컴퍼니 등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상반기 증시를 이끌었던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를 일컫는 `차화정`이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낙폭이 워낙 컸던 데다 업종별 상승 재료도 충분해 외국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모습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호 리포트>

<기자>

쌍용차 주가가 오늘로 4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신바람나는 상승세 언제까지 이어갈까요? 이기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기주 리포트>

<기자>

새해 첫 옵션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통상 1월 만기일엔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크기 마련인데요.

내일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그 비중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이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성민 리포트>

이상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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