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옵션 만기일‥매도 우위 제한 전망

입력 2012-01-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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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옵션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통상 1월 만기일엔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크기 마련인데요.

내일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그 비중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계절적 요인이 1월 옵션만기일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 만기일이 연말에 유입된 차익잔고의 1차 청산시점이라는 점에서 매물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1월 만기는 전통적으로 매도 우위의 경향이 많습니다. 배당 권한을 획득한 인덱스 자금들이 청산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배당투자 목적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규모는 약 8조 원. 이 가운데 현재 4조 원의 매수물량이 쌓여있어 만기일 매도 우위는 불가피합니다.

특히 수급 부담에 비해 이번주 본격적인 매도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다만 연말 배당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배당 유입 자금의 청산이 힘든 상황입니다.

때문에 비교적 거래세 부담이 없는 국가지자체의 청산 규모에 따라 일부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비과세 주체의 경우 단기적인 매수·매도 반복으로 자금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매도 규모가 적었던 만기일 이후 국내증시가 반등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제한적인 프로그램매도 우위를 예상하는 가운데 시황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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