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떨어져도 쇠고기수입 18% 늘어

입력 2012-01-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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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값이 뚝 떨어졌는데도 소고기 수입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12일 관세청은 지난해 수입 소고기량이 34만4천t으로 2010년(29만t)보다 1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 가격은 6,531원에서 7,486원으로 14.6% 올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이 12만8천t으로 무려 38.6%나 급증해 가장 많았고, 호주산은 17만t(9.5%), 뉴질랜드산은 3만9천t(1.1%)로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냉동 소갈비의 증가율(28.1%)이 냉동 뼈 없는 소고기(19.2%)를 능가했습니다.

한편 `삼겹살 파동`을 겪은 돼지고기는 52만t이 수입돼 72.4% 늘었습니다. ㎏당 수입가격은 3,613원으로 9.9% 올랐습니다.

닭고기 수입량은 25.5% 늘어난 11만6천t으로 ㎏당 가격(2,280원)은 5.6%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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