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새해 첫 회장단 회의부터 '시들'

입력 2012-01-12 18:47   수정 2012-0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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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현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중입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새해 첫 전경련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과 7명의 회장단만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회장단 회의에 이어 이 자리에도 4대그룹 총수는 모두 불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졸·실버 사원 채용 등 기업별 고용 노력과 투자 강화, 동반성장 협력사 지원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하지만 이 논의들은 지난해부터 나왔던 내용의 동어 반복 수준인데요.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들의 참가도 많지 않고, 새해 초기라 이 자리에서 사업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집계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가 줄지은 올해는 특히 포퓰리즘적 정책이 난무해 `재계 때리기`와 같은 상황도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이나 입장이 전경련을 통해 나오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함께 어느새부터 핵심 그룹 총수들이 자리에 보이지 않는 것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의 일상적인 모습이 됐는데요.

재계를 대변해야 할 전경련 회의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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