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의 이란산 원유수입 삭감 요청 받아들여

입력 2012-0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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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미국 정부가 일본에 대해 핵 개발을 계속하는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삭감하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국내 석유업계와 조율중이며, 구체적인 삭감 폭에 대해선 미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에 이어 이란으로부터 네 번째로 많은 원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이란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유는 하루에 약 35만 배럴이며, 이는 전체 수입량의 9.8%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이란산 원유 삭감 시, 모자라는 양을 메우기 위해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에 원유의 대체 조달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에 이란산 원유의 대금 결제를 수행하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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