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미 지표 부진에 혼조세

입력 2012-01-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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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및 소비지표 부진이 경기회복 둔화를 암시하며 하락을 유도했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채권 입찰 성공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주가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보였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4% 하락한 5천662.42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5% 내린 3천199.9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4% 상승한 6,179.21을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09% 오른 1만5천192.79를 나타냈습니다.

ECB와 BOE가 기준 금리를 각각 1.0%와 0.5%로 동결한 것이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발표한 고용 및 소비 지표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7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9만9천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2만4천명이나 증가했고,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 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쳐 최근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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