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던져주면 춤을 춰 주는 ‘인간 사파리’가 성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 인도양 벵골만(灣)의 안다만 제도에서 ‘자라와족(族)’이라 불리는 원시 부족들이 동물원 원숭이처럼 관광객들의 사파리 대상이 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광객들이 차를 타고 다니면서 원주민들에게 바나나나 과자 등 음식물을 주면서 춤을 추도록 시킨다고 이 사실을 폭로한 사진작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도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원시 부족민들을 구경거리 삼은 ‘인간 사파리’ 관광상품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쇼어 찬드라 데오 인도 부족부 장관은 이날 인도 벵골만 안다만 제도의 자라와 부족을 구경거리로 만든 관광상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 때문에 인간을 짐승처럼 취급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그 관광 상품은 절대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수종족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관계자도 “관광객들은 ‘인간 동물원’을 즐기고 있는 것”이라며 “자라와 부족 사람들은 누군가의 명령에 춤추는 서커스의 조랑말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다만 제도는 인도의 안다만니코바르 연방 직할주에 속한 땅이다. 이 지역에는 자라와 부족 등 5개 소수부족이 터를 잡고 있으며 각 부족의 인원은 400명 이하다. 이 지역의 열대 숲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라와 부족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성공적으로 이주한 첫 부족으로 꼽히며, 1990년대 후반에야 외부세계에 그 존재가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 인도양 벵골만(灣)의 안다만 제도에서 ‘자라와족(族)’이라 불리는 원시 부족들이 동물원 원숭이처럼 관광객들의 사파리 대상이 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광객들이 차를 타고 다니면서 원주민들에게 바나나나 과자 등 음식물을 주면서 춤을 추도록 시킨다고 이 사실을 폭로한 사진작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도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원시 부족민들을 구경거리 삼은 ‘인간 사파리’ 관광상품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쇼어 찬드라 데오 인도 부족부 장관은 이날 인도 벵골만 안다만 제도의 자라와 부족을 구경거리로 만든 관광상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 때문에 인간을 짐승처럼 취급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그 관광 상품은 절대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수종족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관계자도 “관광객들은 ‘인간 동물원’을 즐기고 있는 것”이라며 “자라와 부족 사람들은 누군가의 명령에 춤추는 서커스의 조랑말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다만 제도는 인도의 안다만니코바르 연방 직할주에 속한 땅이다. 이 지역에는 자라와 부족 등 5개 소수부족이 터를 잡고 있으며 각 부족의 인원은 400명 이하다. 이 지역의 열대 숲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라와 부족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성공적으로 이주한 첫 부족으로 꼽히며, 1990년대 후반에야 외부세계에 그 존재가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