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텔레콤, 바이오 회사 전격 변신... 사실은?"

입력 2012-01-14 08:25   수정 2012-01-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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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700원에 불과한 동양텔레콤 주가가 최근 6개월 새에 1800원까지 치솟았다.

급등의 배경은 바이오사업에 진출한다는 루머 때문이다.

동양텔레콤이 우회상장후 불과 6개월 만에 CB, BW, 유상증자등의 방법으로 끌어모은 자금의 대부분이 BT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투입됐다.

현재까지 BT사업을 위해 투자된 자금은 약 180억원에 이른다.

우회상장 당시 동양텔레콤과 경인전자는 서로간의 시너지를 위해 합병한다는 목적을 밝혔으나 오히려 합병 후 동양텔레콤 실적은 기대 이하다.

지난해 3월 합병당시 동양텔레콤이 언론에 공표한 실적목표는 매출 790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 하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14억880만원, 영업손실은 11억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지난해 실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매출은 과거 경인전자의 매출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텔레콤과 경인전자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찾기 어렵다.

기업가치는 합병으로 희석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크게 올랐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줄기세포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미래생명공학연구소가 동양텔레콤을 인수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우회상장설까지 불거졌고 동양텔레콤은 이를 부인하기에 이른다.

3년 연속 적자회사에서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을 준비하는 코스닥 기업 동양텔레콤.

동양텔레콤이 정식절차를 거치지 않고 우회상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동양텔레콤을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 미래생명공학연구소의 기업가치는 어느정도인지, 급등한 동양텔레콤의 주가로 피해 여부와 향후 전망을 취재를 통해 짚어봤다.

기업의 중대한 사업내용과 재무상황을 투명하게 알린다는 취지로 도입된 공시제도. 동양텔레콤의 공시를 통해 제도를 다시금 들여다보고 그 이면에 감춰진 사실관계를 파헤쳐본다.

국내최초로 시도하는 공시 심층분석 토크쇼 `나는 꽁시다`에서 동양텔레콤을 둘러싼 루머와 사실관계를 낱낱이 살펴볼 예정이며 그 내용은 팟캐스트를 통해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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