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회의원 세비 8% 이상 삭감

입력 2012-01-16 10:20  

일본 국회의원의 세비(급여)가 삭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의 정부ㆍ여당이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에 대한 국민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국회의원 세비를 8% 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16일 보도했습니다.

오카다 가쓰야 부총리는 15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무원 급여를 8% 삭감하기로 한 이상 국회의원 급여는 그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의원 세비 삭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부ㆍ여당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서민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완화하기 위해 의원 세비와 공무원 급여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달 24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의원 세비 삭감에는 자민당과 공명당도 적극적이어서 여야 간 삭감 폭과 시기 등에 대한 협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국회의원의 세비는 월 129만4천엔(약 1천940만원)으로 국민들로부터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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