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유럽 신용등급 강등, 금융시장 영향 2

입력 2012-01-16 11:41   수정 2012-0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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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유럽 신용등급 강등, 금융시장 영향

삼성선물 전승지 > 주말 NDF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것과 반면에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탄력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한 데다가 증시의 낙폭이 확대됨에 따라서 달러원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주말설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출업체 내구가 금주 집중될 가능성 등 대내 수급은 하락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위안화 환율과 아시아 통화들의 동향이 남은 달러원 환율의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진다.

유로의 하락흐름이 연초 가파르다. 작년 초에도 유로화 하락에 배팅하는 전략에 주목을 받았지만 유로화가 예상보다 지지력을 보이면서 포지션들이 빠르게 철회되는 모습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여건이 다르고 유로화는 향후 약세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배경에는 첫째로는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건전화 과정에서 경기둔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유로존 문제 해법 도출 과정에서의 유로화 유동성의 증가 가능성. 세 번째로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과 유로존 통화 동맹에 대한 불신 등이 유로화에 대한 강한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 과정이 올해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유로수요나 외환보유액 다변화 측면의 저가수요가 유로화 지지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여진다. 다음 지지선은 1. 25달러, 1. 2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당분간은 환율 상승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달러 인덱스로 봤을 때 월간 기준 구름대 상단이 80일 수준인데 그 부근에서 최근 추가상승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 인덱스 구성자체가 유로화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유로화에 대한 숏배팅이 여타 통화들의 약세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봐야겠다. 유로를 팔고 호주달러나 원화 등을 사는 플레이가 성행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이들 통화에는 약세압력을 완화시켜 주는, 즉 강세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결국에는 당분간 유로존 사태에 따라서 안전자산 선호가 불가피하고 달러강세 원화약세가 예상되긴 하지만 유로존 문제가 결국 자체적인 문제로 인식돼 가면서 달러화의 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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