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입력 2012-0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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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합니다.

삼성전자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라인에 쓰일 10억 달러의 채권을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입니다. 글로벌본드 발행은 본사가 아닌 미국현지법인(SA)이 발행합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에서 경기도 기흥과 화성에 메모리와 시스템LSI(비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온양에는 조립라인을 갖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미국 오스틴에 시스템LSI 라인을, 중국에 조립라인을 두고 있습니다.

월 4만장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갖춘 오스틴 공장의 시스템 반도체 라인은 제품 출하 5개월 만에 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취약해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5.8%의 높은 성장율이 예상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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