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신용등급 강등에도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S&P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 개장한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상승한 5천657.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3% 뛴 6천220.0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9% 오른 3천225.0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유럽 주요 증시는 무디스가 S&P와 달리 프랑스에 대해 AAA를 유지하고, 프랑스가 단기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프랑스는 이날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 실시된 86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습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도 이날 오후 전일 대비 5bp(0.05%포인트) 낮은 3.03%에서 거래됐으며, 2년물 금리도 6bp 떨어진 0.66%에서 형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