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유럽 국채발행 성공..구글 실적 기대감"

입력 2012-01-18 08:13   수정 2012-01-18 08:13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뉴욕증시 유럽증시는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악재가 속출하고 있지만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기업실적 기대감까지 어우러지면서 주요지수 일제히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흐름이 어닝 시즌의 절정에 이르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 악재는 없지 않았다.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여기에다 개장 전 발표했던 씨티그룹 미국 내 자산기준 3위 은행이다.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오늘 지수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는 점도 은행주들 때문이다.

그러나 IT주들 아직 실적발표 전이다. 구글을 포함한 IT주들의 실적은 다소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기술주의 상승폭이 더 큰 쪽으로 유인되고 있다. 구글을 포함해 인텔, IBM, MS과 같은 종목군들이 이번 주 실적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유로존의 문제 주초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가 강하게 유로존 국가들뿐만 아니라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신용등급까지 낮췄는데 결과적으로 봐서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후에 프랑스가 국채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서 오늘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국가신용등급 두 단계나 강등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발행했던 금리에 비해 두 배 가량 낮은 절반에 가까운 금리로 국채발행에 성공했고 EFSF 유럽재정안정기금 역시 제로수준의 금리발행에 성공하면서 S&P의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범유럽권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어제보다 0. 8% 올라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강등된 스페인이 단기 국채발행에 나섰다. 예전보다 크게 낮아진 금리로 국채발행에 성공했다. 뉴욕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9개월여 만에 가장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 채무불이행 상태로 간주되며 오는 3월 국채만기 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산기준 미국 내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1%에도 못 미치는 0.7%로 하향조정 될 것이라고 독일의 일간지 빌트가 보도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채권자들은 돈을 떼일 염려가 있기 때문에 좀처럼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심리 때문에 오히려 신용등급을 저승사자라 부르면서 등급 강등을 우려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일단 단기적인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게 속속 드러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2월부터 4월까지 만기도래하는 국채가 워낙 많아서 이를 다 감당해 낼 수 있겠느냐 감당해 내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채권매각이다.

어제 프랑스가 86억 유로의 국채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서 오늘 스탠다드앤푸어스에 의해서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강등된 스페인이 국채발행에 나섰다. 12개월 만기 18개월 만기 국채발행 48억8천만 유로 채권발행에 나섰는데 발행금리가 이전 달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4%를 웃돌던 국채금리가 오늘은 2% 초반 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다 어제 EFSF 유럽재정안정기금 역시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최고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기 때문에 보증기관의 등급이 낮아졌다는 건 유럽재정안정기금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면서 등급을 낮췄는데 오늘 6개월물 채권발행 15억 유로어치를 발행했는데 채권금리가 0.2%다. 거의 변함이 없고 입찰액 대비 응찰규모가 3배를 웃돌고 있어서 여전히 등급강등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융시장에서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다.

IBM이 다소 우려스럽지만 구글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은 이미 연초에 주가가 주당 670달러를 넘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가 있는데 물론 그 이후에 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긴 했지만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구글은 지난 해 4분기 특히 유로존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핵심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검색엔진 광고 모바일 사업 호조로 인해 주당 순이익이 10달러50센트 1년 전에 8달러75센트에 비해 순이익이 30% 넘게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매출 역시 20억 달러 이상 늘어나 1년 전 63억7천만 달러에서 83억7천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글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어떤 전망치를 내놓느냐에 따라서 주가 연중 최고였던 주당 670달러를 재돌파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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