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소비는 줄고 전력사용은 늘어나

입력 2012-01-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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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소비는 줄었지만 전력사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기요금이 싼 농림어업의 전력 소비가 급증했고, 상업·공공 부문의 전력 소비도 늘면서 의존도가 65%에 달했습니다.

에너지 효율은 계속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19일 2007~2010년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5.8%로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8.9%)보다 낮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원단위 역시 2004년 0.190에서 2007년 0.180, 2010년 0.175 등으로 개선돼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도시가스(13.2%)와 석탄(12.5%) 및 전력(9.8%)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석유 소비는 2.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석유의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9.8%, 2009년 기준)에 접근했지만 전력과 석탄, 도시가스 사용량은 증가한 것입니다.

이상 기온에 따른 냉난방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가정(8.5%) 및 상업·공공(7.7%)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상업·공공부문은 전력 소비가 12.0% 늘면서 2010년 전력의존도가 2007년 대비 2.5% 높아진 65.1%에 달했습니다.

다만 공공·대형건물에 대한 온도규제 등의 정책 추진으로 에너지원단위는 8.0% 개선됐습니다.

가정 부문에서는 1인 가구 수가 늘면서 가구당 에너지 소비가 소폭 감소했으나 2010년 가구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2007년에 비해 9.0% 늘었습니다.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4.9%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의 56.8%를 차지했고, 이 중 제조업이 94.8%를 점유했습니다.

석유화학(14.6%), 금속제품(18.9%)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서 원료용 납사 및 유연탄 소비가 각각 5.4%, 13.0% 늘면서 제조업 전체 에너지원단위는 1.8% 개선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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