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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선물시장 이유있는 '돌풍'

입력 2012-01-25 17:34  

<앵커>

한국거래소가 야간 선물시장을 국내에 선보인지 2년이 지났는데요.

개장 당시 거래량이 미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로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규시장 마감 후에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선물시장이 개장 2년 만에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개장 초 500계약에 불과했던 하루 거래량은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오른 뒤 매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최근 크지 않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외국 증시에 대한 헤지 수요로서 야간 선물이 많이 활용되면서 야간 선물거래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야간 선물상품인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미 3조원(3조1천922억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월(6천574억원)에 비해 5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입니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야간 시간대에 글로벌 악재가 자주 발생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미국과 유럽시장 변수 대응에 나선 겁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내 증권사들도 고객을 잡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화증권은 지난주 처음으로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야간 선물시장 거래를 시작했고 KDB대우증권KTB투자증권 역시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야간 선물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활발한 참여가 가세할 경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서 투기 목적의 단기매매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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