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2-01-26 08:00   수정 2012-01-26 08:00

오늘 아침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워크아웃 놓고 국책기관 맞소송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책 은행과 국책 보증기관이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따른 손실분담액을 서로 떠넘기기 위해 맞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기삽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 과정에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늦어져 부실 기업을 조속히 정상화한다는 워크아웃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 "대기업 근로시간 줄여 일자리 나누자"

한국경제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기업의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나누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하라"는 내용의 발언을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정부가 워크 셰어링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단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담합은 害社 행위" 삼성 관용없이 처벌

삼성이 최근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담합을 근절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 신문은 "담합은 회사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는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삼성이 담합행위에 대해 무관용 처벌로 대응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다보스포럼 창립자 "우리가 죄를 지었다"

조선일보는 다보스포럼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사회통합이 빠져 문제가 생겼고 이제는 이를 개선할 때가 됐다"는 발언을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슈밥 회장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낙오자를 양산했는데 이들을 껴안지 못하면서 사회 통합에 문제가 생겼고 이를 해결할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애플, 삼성 제치고 세계 IT업체 매출 1위 등극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 IT업계 최대 기업으로 떠올랐단 기삽니다.

이 신문은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3천704만대를 팔아 삼성전자에 빼앗긴 스마트폰 1위 자리도 탈환했을 것이라는 업계의 추정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재벌 자녀들 운영 빵집·커피숍 실태..MB, 조사 지시

중앙일보는 1면 머릿기사로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2,3세들이 빵집 등 소상공인 업종에 진출한 실태를 파악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을 싣었습니다.

중앙일보는 또 이 대통령이 "재벌 2,3세 본인들은 취미일지 모르지만 빵집을 하는 입장에선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138만원vs127만원

이 신문은 지난달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났지만 오히려 기초수급자일 때보다 형편이 나빠진 김 씨의 사례를 들어 현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기초수급자에게 복지를 집중해 차상위계층의 살림살이가 기초수급자보다 못한 `빈곤의 역전` 현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기초수급자로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내용의 기삽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집을 왜 사야하죠? `애플 세대`의 반란

동아일보는 30대 스마트족을 뜻하는 `애플 세대`의 주거 문화를 기획 기사로 다루고 있는데요,

`집은 투자대상이 아닌 주거수단이기 때문에 반드시 소유할 필요는 없다`는 이들의 성향이 부동산 시장의 지형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나, 워런버핏..오직 장기투자뿐!

동아일보는 2012년 새해를 맞아 앙드레 코스톨라니, 워런 버핏 같은 투자 대가들의 투자론을 특집 기사로 정리했습니다.

버핏의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단 10분도 들고 있지마라"는 조언이나 "국제적인 우량주를 몇 종목 산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년 동안 푹 자라"는 코스톨라니의 농담이 눈여겨 볼 만합니다.

지금까지 조간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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