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전격 사퇴

입력 2012-01-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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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최측근 비리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창율 기자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오늘 오후 4시에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 불거진 측근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사퇴 기자 회견 들어보겠습니다.

<최시중 위원장 사퇴 기자회견>

"저의 사임발표가 갑작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이 제가 떠나야할 때입니다.

연초부터 제 부하 직원이 금품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언론에 크게 보도됐습니다. "

측근으로 불리던 정용욱 전 보좌관의 금품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에 부담을 받아온 것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건데요.

거기에다 최근 정연주 전 KBS 사장 무죄 확정으로 사퇴 여론이 높아지고, 급기야 종편 출범을 위해 국회의원에게 까지 돈통부를 돌린 사건이 불거지면서 전격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 진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으로써 4년간 미디어 통신 등을 관장해 왔습니다.

그 동안 독단적인 결정과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미디어 정책으로 야당과 시민단체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왔는데요.

이번 최시중 위원장 사퇴로 인해 이명박 정부에서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 정책에서 오점만을 남긴 위원회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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