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정치권이 대기업과 관련해서 여러 얘기들을 내놓고 있는데 재계는 곤혹스러워 한다고요?
<기자>
정치권이 최근 여야할 것 없이 대기업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대기업과 관련한 정책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대기업들은 당황스러운 눈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민주통합당에서 이른바 재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10대 재벌의 출자총액제한 규제를 부활키로 하는 내용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경제 민주화 실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벌개혁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현 정부가 폐지한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비롯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역시 대기업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폐해 방지 등의 정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선거를 앞두고 상식에 벗어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는데요.
경제단체들은 정책의 불확실성이 더 큰 위기라며 투자와 고용을 늘려야 하는 시점에서 이 같은 정책들은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벌세`와 관련해서도 소득이 있는 곳에 조세를 부과한다는 조세 기본원칙에 어긋난다며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발이 거세지자 야당도 일단 재벌세는 당론이 아니라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2>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주말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외환은행을 점진적으로 상장폐지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나금융을 지주내 유일 상장사로 두고 대내외적으로도 화학적 물리적 일원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인데요.
김 회장은 현재 51% 수준인 외환은행 지분을 단계적으로 70~80%까지 늘린 뒤 상장폐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 소액주주가 많아 현재는 상장폐지를 검토하기 어렵지만 하나금융의 지분율을 올린 뒤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겁니다.
외환은행의 상장 주식수가 하나금융 주식수의 3배 가량되고 밝힌대로 지분을 늘리려면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데요. 하나금융의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김 회장은 이와 더불어 외환은행의 인력 구조조정이나 임금삭감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합병에 따른 주변의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3>
의약외품의 편의점 판매가 6개월 지났는데 정부 발표대로 하면 약국에는 아직 큰 피해가 없었던거 같아요?
<기자>
네
지난해 7월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시행됐는데요.
이른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액상소화제와 외용연고제, 파스, 자양강장 드링크류 등이 편의점에서 판매된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의약외품의 편의점 판매 도입 전 약사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부작용을 크게 우려했었는데 실제로는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전환 품목 23개 가운데 18개 품목의 생산량이 전환 전보다 늘었고 5개 품목만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처도 대폭 늘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말 기준 전국 편의점의 98%, 대형마트의 90%에서 1개 이상의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팔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관련 의약품의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에 따른 동네 약국의 매출 감소 등 피해도 크지 않았다면서 기존 우려가 과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일부 제약회사는 편의점 판매를 위한 제품들을 특화 생산하는 등 편의점이 병원, 약국과 더불어 제약사들에게는 제3의 매출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4>
그밖에 이번주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일단 국내 실적발표 일정부터 살펴보면 오늘 현대건설과 녹십자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요. 내일은 LG화학과 삼성SDI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수요일은 LG전자, 현대중공업, 목요일은 하이닉스가 실적을 내놓고요 금요일에는 KT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수요일에는 한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수출입 동향도 발표됩니다.
대외 일정으로는 오늘 EU정상회담이 있습니다. 그리스는 긴축이행안을 발표할 예정이고요.
내일은 이탈리아의 75억유로 규모 국채에 대한 만기일입니다. 같은 날 피치는 유로존 6개나라 신용등급 평가결과를 내놓습니다.
수요일에는 또 이탈리아 국채 258억 유로 규모의 만기가 도래합니다. 이탈리아가 만기도래하는 국채 상환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1월 실업률 발표나는데요.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5>
수고했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정치권이 대기업과 관련해서 여러 얘기들을 내놓고 있는데 재계는 곤혹스러워 한다고요?
<기자>
정치권이 최근 여야할 것 없이 대기업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대기업과 관련한 정책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대기업들은 당황스러운 눈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민주통합당에서 이른바 재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10대 재벌의 출자총액제한 규제를 부활키로 하는 내용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경제 민주화 실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벌개혁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현 정부가 폐지한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비롯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역시 대기업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폐해 방지 등의 정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선거를 앞두고 상식에 벗어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는데요.
경제단체들은 정책의 불확실성이 더 큰 위기라며 투자와 고용을 늘려야 하는 시점에서 이 같은 정책들은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벌세`와 관련해서도 소득이 있는 곳에 조세를 부과한다는 조세 기본원칙에 어긋난다며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발이 거세지자 야당도 일단 재벌세는 당론이 아니라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2>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주말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외환은행을 점진적으로 상장폐지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나금융을 지주내 유일 상장사로 두고 대내외적으로도 화학적 물리적 일원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인데요.
김 회장은 현재 51% 수준인 외환은행 지분을 단계적으로 70~80%까지 늘린 뒤 상장폐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 소액주주가 많아 현재는 상장폐지를 검토하기 어렵지만 하나금융의 지분율을 올린 뒤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겁니다.
외환은행의 상장 주식수가 하나금융 주식수의 3배 가량되고 밝힌대로 지분을 늘리려면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데요. 하나금융의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김 회장은 이와 더불어 외환은행의 인력 구조조정이나 임금삭감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합병에 따른 주변의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3>
의약외품의 편의점 판매가 6개월 지났는데 정부 발표대로 하면 약국에는 아직 큰 피해가 없었던거 같아요?
<기자>
네
지난해 7월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시행됐는데요.
이른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액상소화제와 외용연고제, 파스, 자양강장 드링크류 등이 편의점에서 판매된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의약외품의 편의점 판매 도입 전 약사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부작용을 크게 우려했었는데 실제로는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전환 품목 23개 가운데 18개 품목의 생산량이 전환 전보다 늘었고 5개 품목만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처도 대폭 늘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말 기준 전국 편의점의 98%, 대형마트의 90%에서 1개 이상의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팔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관련 의약품의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에 따른 동네 약국의 매출 감소 등 피해도 크지 않았다면서 기존 우려가 과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일부 제약회사는 편의점 판매를 위한 제품들을 특화 생산하는 등 편의점이 병원, 약국과 더불어 제약사들에게는 제3의 매출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4>
그밖에 이번주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일단 국내 실적발표 일정부터 살펴보면 오늘 현대건설과 녹십자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요. 내일은 LG화학과 삼성SDI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수요일은 LG전자, 현대중공업, 목요일은 하이닉스가 실적을 내놓고요 금요일에는 KT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수요일에는 한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수출입 동향도 발표됩니다.
대외 일정으로는 오늘 EU정상회담이 있습니다. 그리스는 긴축이행안을 발표할 예정이고요.
내일은 이탈리아의 75억유로 규모 국채에 대한 만기일입니다. 같은 날 피치는 유로존 6개나라 신용등급 평가결과를 내놓습니다.
수요일에는 또 이탈리아 국채 258억 유로 규모의 만기가 도래합니다. 이탈리아가 만기도래하는 국채 상환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1월 실업률 발표나는데요.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5>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