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독목표는 '소비자보호'

입력 2012-01-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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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2012년 감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 등 국내외 불안한 상황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강조하면서도 올해에는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현장에 최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감독방향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소비자보호`에 대한 부담감이 역력합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대규모 퇴출사태로 빚어진 소비자들의 피해를 거울 삼겠다는 의지가 역력합니다.

<인터뷰>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따져보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설치하고 민원과 분쟁조정을 한층 현실화는 한편 소비자 피해를 양산하는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

"소비자보호가 미흡한 금융기관은 민원감독관을 파견하고 수시검사에 나서겠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사회문제가 되면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지적과 함께 포퓰리즘적 성격이 지나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감독방식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부담을 주는 종합검사 보다는 테마검사에 주력하고 금융권역별로 리스크의 수준에 따라 검사횟수와 방법을 차등 적용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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