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아파트 '브랜드 보다 입지'

입력 2012-02-27 17:42  

<앵커>

주택시장 침체 탓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적지 않은데요.

브랜드 인지도만 높으면 다 통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말 삼성물산두산과 손잡고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습니다.

래미안 위브라는 공동 브랜드를 내걸었지만 중대형 평형이 대거 미분양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GS건설이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메이저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중인 왕십리뉴타운 2구역 아파트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텐즈힐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내놨지만 분양 후 계약률이 30% 안팎에 그칠 만큼 부진한 상태입니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서울 아현3구역에 푸르지오래미안 분양에 나설 예정이지만 성공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전화 인터뷰>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

"아무래도 최근의 경향은 수익성 위주로 시장이 재편됐기 때문에 입지와 분양, 커뮤니티에 분양 성패가 달렸습니다. 예년만큼 유명 브랜드 중심의 컨소시엄이면 성공하던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입지를 잘 골라 성공한 컨소시엄도 있습니다.

현대엠코와 한양은 6 대 4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최근 세종시에서 세종 엠코타운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분양에 나섰습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세종시 분양 붐을 타고 평균 12.52대 1 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다음달 초로 실시할 예정인 계약 체결 역시 100% 이뤄질 걸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는 낮더라도 입지가 우수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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