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삼성, 18년 만에 계열사 체제 복귀

입력 2012-03-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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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일본에 도입한 통합본사 체제를 없애고 5월1일부터 계열사별 독립 경영 체제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1994년 1월에 발족한 일본 통합본사는 사라지고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18개사가 독립 법인, 사무소로 움직이게 됩니다.

일본 삼성전자는 한국 본사가 완제품과 부품의 이원화 체제로 바뀜에 따라 아예 법인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삼성 관계자는 "과거 외국에서 인지도가 낮아서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뭉칠 필요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본의 산업재편과 생산거점 이전 등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통합 본사를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3년 신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일본과 미국, 중국 등 5개 지역에 통합 본사를 발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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