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경기 부양 초점..금융-석유화학-통신 개방 주시

입력 2012-03-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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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 이슈진단>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 이번에는 10가지 주요 의제가 채택됐는데 정부의 업무보고 외에도 정부가 각종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야 될지 그리고 예산보고서와 같은 여러 가지 정책이 나온다. 이 중에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이 제일 중요시 여겨질 것 같고 재정금융정책을 비롯해 국민생활 보장을 위한 여러 가지 사회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주요한 특징은 지난 10년간 중국은 목표성장률을 8%로 제시했는데 이번에는 7.5%로 제시하면서 사회의 빠른 성장에 따른 후유증 그리고 과도한 투자를 경계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과 같은 4%로 제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중국 정부는 안정을 추구한 가운데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이번에도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 내수자극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는 앞으로 성장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녹색성장 그리고 신에너지 정책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우리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체제의 임기가 마지막 해이고 다음 정권으로 안정적인 정책을 넘기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안정 속에 성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8년 동안의 성장을 보면 투자에 의한 성장, 수출에 의한 성장이었는데 지금 중국 정부는 새로 패러다임을 내수중심으로 그리고 신에너지 쪽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아마 중국 경제의 새로운 전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작년에 9.2%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상반기까지 8% 전후로 떨어지고 중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그리고 내수자극정책에 힘입어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중국물가와 관련된 테마를 중심으로 이번 여름철부터는 썸머랠리가 발생하지 않을까 한다.

중국 성장률이 9%대에서 1%대로 떨어지면 우리나라 수출은 2%가 감소하고 GDP 성장률은 0.3% 정도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중국에 진출된 우리나라 5만개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다행스럽게 중국 정부가 내수 주도의 성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하는 정책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새로운 성장센터를 육성하는 정책인데 이는 중서부 지역에 뉴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도시를 500개 만들 예정으로 있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 소비도 16%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도시화율을 1.3%P씩 끌어올릴 예정으로 있다. 이렇게 되면 1500만이나 되는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는 효과를 주는데 우리나라 경주시가 13만 정도 된다. 이런 경주시 같은 도시 50개를 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배중시정책을 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농촌의 소득증대로 인해 농촌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전소비 그리고 자동차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기업에 대한 법인세도 낮춰줄 예정이고 1가구 1자녀 정책도 검토대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인구구제의 변화로 인해 소비라든지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한다.

중국의 PMI 지수를 그림으로 보면 빨간색 선으로 돼 있는 게 중국정부가 발표하는 PMI 지수인데 경기확장국면을 이야기하는 50선을 넘고 있다. 하지만 PMI 중에서 서비스 지수나 HSBC가 발표하는 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는 여전히 50선 미만으로 상당히 악화돼 있는 상황이고 중국 경제는 현재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대기업 중심으로 한 중공업 부분들은 경기가 좋은 반면 내수시장은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경기하강 국면은 작년 10월부터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 경제 경기하강 국면이 보통 12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은 2월 춘절이 끝나고 식품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는데 이로 인해 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3.4%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가 모두 안정세를 띄고 있는데 상반기에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3% 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되면 중국정부는 중소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지준율을 앞으로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올해 중에 낮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시장에서 요구하는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금 막 잡기 시작한 부동산뿐만 아니라 자산 시장의 거품까지 다시 재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금리 인상은 소극적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이번 전인대 기간 동안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방을 위한 3단계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고 또한 위안화 정책과 관련해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위안화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여러 가지 정책안들을 검토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재정금융 쪽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는 시장 환율에 의거한 안정된 기조를 유지시킬 것으로 보여지는데 올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다른 브릭스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정부는 연말까지 위안화는 4% 절상된 6.0위안에서 6.1위안으로 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그림을 보면 중국 위안화의 환율추이를 볼 수 있다. 앞으로 중국 위안화가 1년 뒤 어떻게 거래되는지 나타내는 1년물 MDF환율시장에선 현재 보다 0.2% 절상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위안화는 빠른 속도보다는 안정된 가운데 추세를 유지하지 않을까 보여진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올해 말까지는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000포인트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중국정부가 외국인한테 투자확대뿐만 아니라 연기금에 대한 주식시장의 개방 그리고 중국 주식시장의 개인투자가를 위한 신뢰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개혁조치를 내놓고 있고 특히 종목별로 보면 앞으로 스마트 그리드라든지 그리고 바이오메스 원전 태양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들이 발표된다. 이것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먼저 중국 시장에 들어가 사업을 영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LG상사 그리고 한전은 수혜가 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내수 서비스 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미용실뿐만 아니라 퀵서비스 전자상거래도 시장이 개방된다. 이것과 관련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고 특히 중국은 그 동안 시장을 개방하지 않았던 금융이라든지 석유화학 통신 같은 부분도 개방하게 된다. 이 부분과 관련된 우리나라 기간산업들의 중국진출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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