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화 완화기조..경기부양 전환 시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사용합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지난주까지 9주 연속으로 통화안정채권 발행을 통한 시중자금 회수를 중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동성 회수 중단을 놓고, 중국의 통화정책이 경기부양 기조로 전환하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4일에는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해 4천억위안(71조2천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통화정책의 변화가 나타난 것은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 공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시중 유동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화자금은 지난해 3분기까지 600억달러가 유입됐으나 지난해 전체 외화자금 유출입은 -3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만 631억달러의 외화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가는 등 자금난이 심해 이같은 통화정책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