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0 시대' 사령탑 완비

입력 2012-03-05 17:55  

앵커>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이 진용을 드러냈습니다.

차기 하나은행장에는 김종준 하나캐피탈 사장이, 그리고 차기 하나금융 사장에는 최흥식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이 내정됐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환은행 인수로 `3.0 시대`를 맞이한 하나금융이 김정태 차기 회장 내정자와 호흡을 맞출 두 명의 최고 경영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하나금융 경영발전보상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김종준 하나캐피탈 사장과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을 각각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 사장에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태 회장의 진두 지휘 아래, 최흥식 사장이 계열사간 업무조정을 맡고, 김종준 행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투뱅크` 시스템을 현장에서 이끌게 됐습니다.

김종준 신임 행장은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기업금융과 가계영업 부행장을 거쳤으며,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있는 동안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최흥식 신임 사장은 현대경제연구원과 금융연구원 등에 몸담았던 금융전문가로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에 영입된 뒤 계열사 업무에 누구보다 밝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김종준 신임 행장은 내정 소식을 접한 뒤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임 회장을 보좌해 세계 50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흥식 신임 사장도 "현업에 한 발짝 다가서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그룹 `헬퍼(helper)`로서 조직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선 배경과 관련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력과 전문성, 도덕성, 기업가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장과 은행장을 뽑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김승유 회장이 "새로운 CEO는 젊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면서 이현주 부행장 등 주니어 부행장들의 부상이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8년 만에 수장이 바뀌고,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조직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정태 신임 회장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인사가 필요했다는 것이 하나금융 안팎의 시각입니다.

김정태 신임 회장에 이어 차기 은행장과 사장 자리가 모두 채워지면서 `하나금융 3.0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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