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초기 헤지펀드 시장 선점 효과 기대감↑"

입력 2012-03-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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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오늘(6일) 삼성증권에 대해 헤지펀드 선점 등을 고려할 때 업종내 최선호주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고액 자산가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 3백억원 이상의 한국형 헤지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설정된 5개 한국형 헤지펀드 중 3개에 펀드를 대상으로 프라임브로커를 따낸 것도 경쟁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개 운용사와 12개 헤지펀드로 출범했던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KDB산은자산운용, KB자산운용, 교보악사 등이 추가로 한국형 헤지펀드를 설정해 두 달만에 12개 운용사와 17개 상품으로 확대됐으며 설정액은 5천억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원 연구원은 "당분간 프라임 브로커 본연의 역량보다는 자금유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부터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리테일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헤지펀드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최고수준의 고액자산가를 고객기반으로 갖고 있는 삼성증권이 초기 시장을 선점한 만큼 업종 최우선주로 꼽을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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