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엔젤투자 지원 시급"

입력 2012-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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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초기 자금조달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승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은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창업 초기에 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비기업`이 되거나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는 일이 빈번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국장은 "2010년 성사된 엔젤투자는 83개 회사 326억원 규모로, 10년 전인 2000년의 1천291개 회사 5천493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은 은행 대출 등 간접금융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반면에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은 2009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설 법인의 75% 이상은 창업자금을 자기자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부족한 담보와 고금리, 복잡한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국장은 이들을 위한 지원 대책으로 세제지원 강화를 비롯한 초기 투자 촉진, 벤처캐피털 시장 확대,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직접금융 시장 접근성 제고, 정책 자금 개선과 은행의 벤처기업 육성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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