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갑부는 리카싱 '재산이 무려…'

입력 2012-03-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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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화권 최고 갑부는 홍콩 창장실업 리카싱(리자청) 회장, 중국 대륙 최고 갑부는 와하하그룹 쭝칭허우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은 6일 리카싱 회장의 개인자산이 240억달러(26조9천4백억원)로 전체 13위를 차지해 중화권 화교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 중화권 최고 갑부 리자청(왼쪽)과 중국 대륙 최고 갑부 쭝칭허우(오른쪽)

이번 명단에는 중화권 화교 5명이 순위에 포함됐는데 와하하 쭝칭허우 회장은 개인자산 105억달러(11조7천8백억원)로 78위를 차지해 중국 본토 출신 중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중국 최고 갑부였던 싼이(Sany)중공업의 량원건 회장은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후룬연구원 측은 "올해 유럽 채무위기, 중동 내란, 중국·인도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부호들의 개인자산이 줄어들었다"며 "명단에 포함된 부호 중 100억달러 이상 보유자는 모두 83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66살, 평균 자산은 183억달러(20조5천5백억원)였다"고 밝혔다.

한편 명단에 따르면 전세계 최고 갑부는 개인자산 550억달러(61조7천2백억원)를 보유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5백억달러(56조1천5백억원), `투자의 귀재` 버크셔 해서웨이 워렌 버핏 회장이 480억달러(53조9천억원)로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개인자산 260억달러(29조2천억여원)로 8위를 차지했으며, 명단에 오른 부호들 중 가장 나이가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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