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 요즘 화두는 '절세'

입력 2012-03-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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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를 확대하는 `한국형 버핏세` 도입으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절세상품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찾는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상품, 어떤 것들이 있는지 김종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고액자산가들은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지`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올해부터 연간 소득이 3억원을 넘는 고소득층에 최고 38%의 세율이 부과되면서 세금폭탄을 맞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한국형 버핏세` 대상에 해당되는 소득자는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세금을 덜 내는 절세상품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유직열 / 삼성증권 SNI 강남파이낸스센터 지점장

"두 번째는 아무래도 현재 사회적인 현상을 반영하는 세금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절세에 따른 투자전략상품들에 대한 관심들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는 장기국채나 물가연동채 등 안전성이 높은 채권상품이 꼽힙니다.

이들 상품은 기대수익률이 4~10% 정도에 달해 일반 상품의 수익률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권철 / 대우증권 WMC 강남지점장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물가연동 국채, 이런 곳에 관심이 있고, 또 금리의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들 분들은 20년 만기 국고채도 투자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 1천만원을 은행에 맡길 경우 이자소득은 30만원 정도지만 물가연동국채에 넣을 경우 두 배 가까운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절세효과에 양호한 수익률로 입소문을 타면서 물가연동채는 지난달에만 3천4백억원이 발행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국채의 경우 환손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자소득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고액자산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종학 기자

"저금리와 경기불황 속에 세금부담도 줄이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 고액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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